요즘 결혼적령기와 배우자 나이차이, 결혼트렌드는 나랑 어떻게 다를까?

나이가 찰수록 평균결혼나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결혼적령기의 압박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요즘의 미혼남녀들은 대체 몇 살에 결혼을 할까요? 통계청의 혼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미혼 남녀의 평균 결혼 나이는 여자 28.3세, 남자 31.4세이고,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3년 동안 성혼 회원 6000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결혼 나이는 여자 29.4세, 남자 32.4세로 나타났습니다.

1. 시집가는 나이도 점점 늦어져

그렇다면 설문 응답자인 하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의 연령대는 어떨까요? 29~31세가 41.86%로 가장 많았고, 우리 사회에서 '노처녀'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는 32~35세가 25.5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과거 여성의 결혼 적령기로 인식되어온 26~28세가 20.93%였고, 23~25세는 2.33%에 불과했습니다.

즉 응답자의 3분의 2가 29~35세에 속하는 것으로, 10년 전만 해도 노처녀로 치부되던 연령대가 현재는 결혼 적령기가 된 셈입니다. 이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결혼 비용 상승으로 남자의 경제적 압박이 커지면서, 결혼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요즘 결혼적령기와 배우자 나이차이, 결혼트렌드는 나랑 어떻게 다를까?



2. 배우자와의 나이차이

그렇다면 커플 간 나이 차는 어느 정도일까요? 결혼할 배우자와의 연령 차이를 묻는 질문에 '남자가 1~2세 많다'는 응답자가 30.19%로 가장 많았고 '동갑이다'가 22.64%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커플의 절반 정도가 동갑에서 2세 차이로 나이 차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

그 다음 '남자가 3~4세 많다'가 20.75%, '남자가 5~7세 많다' 13.21%의 순이었습니다. '남자가 8~10세 많다'는 3.77%이고 여자가 1~3세 많다고 답한 연상연하 커플도 9.43%를 차지했습니다. 또 '이 사람이다!' 싶으면 연애 2년을 넘기지 않고(연애 1~2년 39.62%, 연애 1년 이하 18.87%) 결혼을 결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우자와 만난 과정도 직장, 학교 등 일상에서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52.83%로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소개팅도 30.19%로 큰 수치를 기록했고 맞선, 결혼 정보 업체 등을 통해 만난 비율은 생각보다 미미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예비 신부의 배우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무엇일까요. 83.02%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한 것인 바로 '성격'이었고, 그다음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직업 및 경제력 7.55%, 외모 1.89%의 순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