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코디, 가을철 센스있는 신랑들러리 베스트맨 되기

남자들은 여자에 비해 결혼식날 입고 갈 의상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신랑의 검정 턱시도와 비슷한 컬러와 디자인을 빼놓고 나면 옵션이 몇 안 되죠. 다행히 최근에는 브리티시 룩의 열풍으로 브라운 컬러나 체크 패턴의 정장들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영국풍 정장들은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스타일리시한 신랑 들러리 베스트맨(Bestman)의 체면을 살려줍니다. 단, 체크 패턴의 정장을 입을 때는 상하의에 모두 체크가 들어가면 너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한 쪽에만 체크가 들어가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크무늬 넥타이와 클래식한 분위기의 수트와 구두로 멋지게 매치한 옷차림


1. 수트의 매치룩 포인트

남성복이라고 해서 상하의  일체의 정장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므로, 상의와 하의를 다른 컬러로 매치하는 세미 정장을 시도해보는 것도 개성을 살리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만일 브리티시 수트가 없거나 부담스럽다면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입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땐 흰 셔츠보다 검정 셔츠를 받쳐 입는 게 안정돼 보이고, 스타일도 나옵니다.

여기에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준 뒤 타이를 매지 않거나, 심플하고 단정한 슬림 넥타이를 매치한다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2. 결혼식 사회를 본다면 상의에 포인트를

만일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게 됐다면 평범한 수트보다는 상의에 포인트가 들어간 아이템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레이나 네이비 색상의 단정한 수트에 도트 무늬나 체크 셔츠를 매치해 젊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화려한 넥타이로 포인트를 잡아 주는 건 어떨까요.
이런 옷차림이라면 아무리 신랑, 신부에게 짓궂게 굴어도 귀여운 사회자로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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