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하객패션 : 드레스코드는 어떻게 신경써야 할까?

세련된 결혼식하객이 되기 위한 옷차림과 애티튜드란 어떤 것일까요? 모두에게 즐거운 날인 웨딩데이엔 신랑과 신부에게만 지켜야 할 예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결혼식을 위해서는 또한 매너 좋은 하객이 있어야 합니다. 예의를 지키면서 세련된 축하객이 되기위한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분이 신경써야 할 정말 가까운 절친한 친구나 친지의 청첩장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는 순간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습니다. "결혼식 날엔 어떤 옷을 입고 갈까?"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선 대부분의 신랑, 신부가 토요일 또는 일요일 점심시간과 오후시간대에 예식을 잡습니다.


다채롭게 바뀌어가는 결혼예식 트렌드

심하게는 40 - 50분 단위로 치르는 초고속 결혼식에서, 참석한 하객들은 신랑, 신부 또는 양가 부모님에게 축의금 전달과 얼굴도장을 찍고 신속하게 식사한 후에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예의였습니다. 옷차림도 남성이라면 '넥타이를 착용한 정장', 여자라면 '스커트'의 드레스코드만 지키면 무리가 없었지요.

그러나 결혼식문화가 꽤나 달라지고 있는 요즘엔 많은 신랑과 신부들이 주말 낮시간을 피해 평일의 저녁에 나이트웨딩을 잡습니다. 예식장소도 특급호텔과 하우스웨딩, 대형교회, 성당, 야외예식은 물론 독특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나, 심지어는 하객들을 초빙해서 해외로 날아가 예식을 치루기도 합니다.


내가 특별한 예식이나, 고급예식에 초청받았다면

주위에 잘나가는 친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객의 입장에선, 항상 애용하던 무난했던 양복이나 원피스를 입고 갈수야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좌석마다 초대한 하객의 이름표를 올려 놓는 아주 격식있는 결혼식에 캐주얼하게 입고 참석하거나,
편하고 재미난 파티 분위기로 진행하는 결혼식에 행커치프까지 갖춘 말쑥한 수트를 차려입고 등장하는 것 모두 이상합니다. 그럼 결혼식의 분위기를 파악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신랑, 신부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지요. 그러나 결혼식 준비때문에 여러가지 일들로 스트레스가 많은 당사자들한테 임박해서 늦은시간에 전화걸거나 하는건 좋지않습니다. 간접적으로 알아낼 방법들을 찾아봐야 하지요.


블랙앤화이트는 비록 김태희의 미모가 아니더라도, 어느장소에서나 무척 잘어울린다.


평소 친했던 친구라면 미니홈피나 블로그 트위터등을 통해 확인하는 센스도 한번.
또한 초대카드인 청첩장은 그 커플의 결혼식 취향을 나타내는 중요한 아이템으로, 두꺼운 크림색 종이에 유려한 필체의 정중한 문구를 새겨 넣었다면, 결혼식 분위기도 점잖을 것이며 하객의상도 포멀한 스타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화려한 색상의 웨딩카드에 톡톡 튀는 초대글을 담았다면, 분위기 역시 팬시하고 캐주얼하겠지요.
이런 결혼식에는 비교적 캐주얼한 세련된 옷차림으로 드레스코드를 잡아야 하는데, 남성에게는 노타이의 세미 정장, 여성에게는 새틴 소재의 드레시한 칵테일 원피스 등이 권장할 만한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