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하객 예절과 에티켓, 가족 친구등 동행에도 신경을

주말이든 주중저녁이든 자신과 관련된 소중한 사람의 예식에서 세련되고 매너있는 하객이 되는데에는 옷차림만큼이나 중요한게 배려있는 참석자로서의 에티켓입니다. 식장에 늦지 않게 도착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며 동행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본인이 청첩장을 받았다고 신랑, 신부와 직접적인 아무런 관계가 없는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랑하거나 소개시킬 요량으로 애인을 무조건 데려가는 것은 곤란한 사항입니다. 많은 사람이 결혼을 축하할수록 좋다는 것은 예전 생각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자리를 지정하는 결혼식이 많아지고 있기에 이런 경우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비중있는 호텔예식같은 경우엔 보통 1인당 피로연의 단가가 최저 5만원에서 평균 8만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10만원의 축의금 봉투를 하나 건네면서 와이프와 아이까지 일가족 서너명이 방문하면, 결혼당사자는 웃는얼굴 뒤에 속으로 열심히 식대지불계산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베스트프렌드나 같이 자라고 왕래가 잦은 친척등 중요한 인물들의 결혼식은 본인의 확실한 참석 여부를 늦어도 보통 일주일 전에 알리는 것이 적당하며, 갑작스러운 변동 사항은 가능한 빨리 전해야 합니다.

기독교나 불교집안이라고 해서 종교적인 결혼식에 초대되었다 할지라도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교리가 엄격한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하객을 제한하기 때문입니다. 신자가 아니라면 종교의식은 굳이 따를 필요가 없고, 조용히 자리에 앉아 과정을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결혼식 중간에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행동은 당연히 배려있는 행동은 아닙니다. 예식촬영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눈앞에서 펼치는 커플의 예식에 집중하고 축복해주는 것이 신랑, 신부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그리고 결혼 선물은 굳이 결혼식 당일에 전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신혼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1년 안에 결혼 선물을 건네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결혼식날 전달한 선물은 누군가가 하루 종일 관리하고, 운반에 신경을 써야 하는 수고를 끼치게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