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시각적인 동물입니다.

 

예쁘게 차려입은 아름다운 여자가 지나간다면 여자들은 그녀의 옷차림 헤어스타일, 가방, 구두에 신경쓰지만, 남자들은 다리, 엉덩이, 가슴 얼굴을 쳐다볼뿐 다른건 기억에 남지도 않습니다.

 

어색한 썸남 스킨쉽 자연스럽게 유도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남자는 또한 촉각의 동물입니다.

95% 이상의 남자가 매일매일 혼자 몰래 하는 강렬한 자극부터,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때, 그냥 면식도 없는 평범한 여자가 옆에 앉았을 뿐인데 살짝살짝 팔뚝이나 허벅지가 닿았을때 짜릿함을 느끼곤 합니다.

 

여자라면 이해하기 힘들고 불쾌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아뭏든 남자들의 메카니즘이 시각적인 면이 많고 말초적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썸남 스킨쉽

어색한 사이에 어떻게 스킨쉽을 유도할까..??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킨쉽' 이라면 보통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백허그, 어루만지기, 허벅지에 무릎베게하는 것, 진한 포옹, 강렬한 키스 .. 그외 블라블라.. 많이 있겠지만 '단지 호감이 있을 뿐인' 알아가는 단계에 있는 썸남에게 어떻게 해야

어색함을 지우고 다가갈 수 있을까요?

 

 

 

 

오늘 방문하신 분들은 간을 보고 있는 남자가 있다거나, 아니면 풋풋한 연애를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상태이거나, 아니면 홍익인간의 정신을 살려 어장관리 스킬을 탐독하는 여자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흥미꺼리로 클릭한 분들도 있겠죠.

 

 

각설하고 스킨쉽이란 분명 꼭 사귄다거나 하는 상태에서만 이루어지는 행동은 아닙니다. 엄마를 꼭 안아주는것, 가끔있는 가족회식때 아빠의 손을 잡고 다정히 길을 걸어가는 것도 스킨쉽이고, 친구들끼리 수다떨면서 팔짱을 끼고 가는것도 분명 스킨쉽이죠?

 

잘 알고있고 익숙한 대상에게 행해지는 스킨쉽이란 우리에게 포근함, 친밀함, 릴랙스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반면 익숙하지않지만 호감어린 상대의 스킨쉽은 어때요?

찌릿하고 아드레날린이 솟아나면서 굉장히 민감해지죠.. 그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집니다..

 

 

 

썸남 떠보기 스킨쉽 실전 노하우 이제 본문으로 빠져들어갑니다.

 

터치부위

바람직한 남자신체 터치부위를 알아봅시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알쏭달쏭한 상태에서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란게 사실 별로 없습니다. 얼굴? 머리칼, 가슴팍, 허리, 허벅지 모두 부적절합니다.

 

같이 밥을 먹을 기회가 있어서 식사하는 도중에 남자입가에 음식부스러기 같은게 붙어있어서, 친근한 마음에 직접 떼어주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무의식중에 여자의 손을 가로막고 본인이 직접 떼어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 좀 많이 무안하겠죠?

 

남자는 일부러 무안을 주려고 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손이 얼굴쪽으로 다가와서 순간 방어적으로 한

행동이었지만, 곧 실수란 걸 깨달았을 겁니다.

 

"상호교감이 없는 스킨쉽은 민망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레일 라운즈라는 사람이 이러한 견해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남녀간 연인이 아닌 상태에서 애정어린 스킨쉽을 보여줄수 있는 효과적이고 유일한 부분은 바로 팔이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추가로 어깨까지 무리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남자는 자신의 팔뚝에 남성성을 부여합니다.

헬스하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게 팔뚝부터 자랑하고 싶고, 셔츠를 걷어올린다거나 여타 부분에 비해 노출도 훨씬 용이하죠. 여기서 안전하게 무리하지 않고 썸남 떠보기를 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깨 두드리기

인사할땐 가볍게 어깨를 두드려요

 

썸남이 날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일때 뒤쪽에서 접근할 기회가 있으면 날려버리지 말고, 뒤에서 가볍게 어깨를

손가락 끝으로 닿을듯 말듯 톡톡 두드려서 인사를 나눕니다. 인사와 함께 가벼운 한두마디의 일상적인 대화면 충분하겠죠.

 

"저번에 어디 지나갈때 본적 있어요"

"저번에 모임 있었을때 잘 들어가셨어요? 친구 XXX는 술이 너무 마셔서 정신을 못차려서 ...~~"

 

남자로부터 돌아오는 답인사와 안부 몇마디를 나누면 충분합니다. 대화를 나눈다는 것, 눈을 살짝 얼마간 응시하는 행동 자체가 중요하니까요.

 

 

어깨를 두드리는 방법은 호감의 진척도에 따라 다르지만, 장난끼 섞인 터치도 아주 좋아요. 왜 이런거 있죠. 톡톡 두드리고 남자가 뒤돌아 봤는데 딴청피우거나, 쪼그려서 숨는거. 살짝 유치한데 웃음을 유도하면서 파괴력도 큽니다.

 

요거는 썸남도 나에게 호감의 신호가 보일듯 말듯할때 쓰면 좋은 방식이에요.

 

 

 

편하고 친근하게 스킨쉽이 이루어지는 곳은 손과 팔입니다. 썸남 떠보기를 할수있는 유일한 곳이죠.

 

팔뚝 터치

무언가 전할 말이 있을땐 팔쪽을 공략

 

갑자기 썸남에게 하고싶은 재미있는 수다꺼리가 떠올랐다거나 전해줄 이야기가 있을땐, 부드럽고 가볍게 남자의 팔뚝을 터치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손목에서 팔꿈치까지가 아닌, 어깨에서 팔꿈치 사이의 상단쪽이 훨씬 민감해요.

 

손바닥이 아닌 다섯개의 손가락 전체로 부드럽게 살짝 눌렀다가 놓아주는 느낌으로 대화의 시작과 함께 손을 떼면 됩니다. 약간의 호감을 가지고있는 여자의 이런 터치는 남자에겐 아주 '기분좋은 쾌감'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팔을 터치하려면 어디에서 접근해야한다?

옆쪽, 항상 사이드에서 다가가야 하는거 잘 알고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팔터치는 반대로 남자가 재미있는 이야기나 드립을 쳤을때 이쪽에서 호응해주는 용도로도 가장 많이 써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새로운건 없다

썸남을 너무 남자로 보지말라구

 

사실 이 모든건 학창시절 친구들과 수다떨때 했던 행동들이랑 별 다를바가 없습니다.

 

친구의 웃긴얘기를 들을땐 팔뚝이나 등짝을 후려치고, 중요한 얘기를 할땐 팔을 잡아당기는 아주아주 단순한 겁니다.

그걸 좀 부드럽고 여성스럽게 완화한 액션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앞에서 언급한 라운즈는 한가지 고급기술을 알려주는데 여자가 대화도중 자연스럽게 썸남의 팔에 손을 가져가는듯 하다가, '어머' 싶은 뉘앙스로 손을 다시 거두면, 남자는 여자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끼며 또한 존중받는 느낌도 얻는다고 했습니다. 남자가 재미난 이야기를 할때쯤 한번 써먹어 보세요.

 

가슴이 좀 뛰겠지만 어느정도 서로 싫지않은 기류를 감지했을때, 남자를 너무 남자로 의식하면 곤란하단 소립니다.

가슴을 펴고 가볍고 담백한 아메리카노처럼 다가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