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주 메이크업과 머리, 그리고 한복에 대한 선택가이드
혼주 메이크업과 머리, 그리고 한복에 대한 선택가이드
결혼식날 멋들어진 턱시도와 예쁜 웨딩드레스로 한껏 멋을 내는 사람들은 주인공인 신랑신부입니다. 하지만 못지않게 외모와 꾸밈새를 신경써야 할 사람들이 혼주되는 분들입니다. 예식장에서 부모님이 빛이나야 자녀들도 빛난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혼주예절 : 결혼식날 혼주가 신경써야 할 예식장 에티켓
평소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는 분들도 이날 만큼은 헤어와 메이크업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라면 중후하고 자상하게, 어머니라면 우아하고 기품있게 보이고 싶은게 누구나의 인지상정입니다.
별로 신경쓰지 않는 혼주분들은 본인이 직접하거나, 대부분 신부가 메이크업을 받는 곳에서 함께 혼주 메이크업을 받는게 보통인데, 그보다는 평소 이용하던 단골 헤어뷰티숍에서 해결하는걸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얼굴형이나 본인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전담 미용사가 최고 아닐까요?
1. 혼주 메이크업 자연스럽게 내츄럴하게가 포인트.
이런 뷰티숍들은 지역에 따라 단가의 편차가 큰데, 서울 강남의 뷰티숍들은 30만원까지 들기도 하고, 지역 미용실에서는 10만원 정도, 간단한 수정 메이크업과 헤어세팅이라면 5만원 선에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간상문제로 집으로 출장 미용사를 불러 헤어메이크업을 하는 경우, 출장비포함 비용이 좀 더 많이 들게 됩니다.
혼주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은 특별한 날이라고 평소 하지않던 스타일로 시도하기 보다는, 본인에게 잘 어울리고 익숙한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괜히 새로운 스타일을 했다가 오히려 어색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 결혼식 내내 신경이 쓰일 수 있는 모험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아버지들의 메이크업 거부현상 당연하다.
혼주되시는 아버지들은 남자가 무슨.. 이라며 메이크업이라면 손사레를 치는 분들이 있는데, 쉽게 말해 정치인이나 9시 뉴스 앵커를 생각하면 됩니다. 자기관리와 이미지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당연히 떡칠 메이크업을 할 필요는 없으나 얼굴의 주름살, 검버섯이나 잡티를 가리는 정도로 커버 메이크업을 해 주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혼주 어머니의 한복은 이렇게 선택하라.
결혼식의 하객은 사실 신랑신부 부모님의 하객이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부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모친의 의상도 그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복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따로 한복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기존의 한복을 입어도 무방하지만, 양가가 함께 한복을 하기로 한 경우에는 같은 디자인으로 서로 배색을 달리하여 멋스러우면서도 통일감을 주면 훨씬 보기 좋습니다.
혼주한복은 신랑 어머니는 푸른색 계통, 신부 어머니는 분홍색 계통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불문율은 아니며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해도 됩니다.
동색 계열의 치마저고리 대신 색다른 배색의 콤비 한복을 선택하는것도 좋습니다. 양가의 아버지는 주로 양복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전통을 사랑한다면 은은한 색감의 한복에 두루마기를 입는 것도 색다르고 특별하면서도 기품 있어 보이는 방법입니다. 한복도 남자에게 훌륭한 예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