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비용 줄이기, 불경기에 알뜰하게 결혼준비 하는 방법

경기가 좋지않은데 사정은 여의치 않고 결혼은 해야겠고 이럴 땐 과감하게 조금이라도 실용적이지 않은 예물 예단이나 비용이 들어가는 격식은 과감하게 한번 생략해 볼 생각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 다음 짠돌이 카페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하는 유요한 씨가 밝히는 알뜰하게 결혼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자끼리는 예물이며 예단을 하지 말자고 이야기하는데 꼭 주변에서 말들이 나와서 결국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거면 과감하게 불필요한 것은 줄이고 차라리 그 돈으로 부모님께 효도여행을 보내드리라고 제안합니다. 그러면 폼도 나고 주변에서 말들도 안 나오는 거죠."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예비신랑, 신부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싸우거나 심지어 파혼하는 경우까지 많이 보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인 여건이 안 되면 과감하게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하는데, 주변 사람들의 눈치나 허영심리 때문에 쉽게 그러지 못한다고 커플들은 밝힙니다. 경제적 여유가 그리 넉넉치 않은 예비커플들에게 결국 방법은 마음을 비우는 것 밖에 없습니다.





1. 웨딩홀 결혼장소 최고여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생 한번 결혼식인데 뭐든 최고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막상 결혼하고 보면 불필요한 지출들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대표적으로 예단으로 많이들 해가는 은수저, 반상기, 이불 등은 값만 많이 나가지 실상 누가 얼마나 쓰나요?"

무조건 최고로 해야 한다는 허영심만 약간 버린다면 얼마든지 결혼비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예식장을 잡는 문제도 대부분의 신랑 신부들은 결혼식장은 크고 멋진 곳에서 하는것이 화려하고 폼도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하객들은 결혼식을 제대로 보지도 않은 채, 식당에 가서 밥만 먹고 집에 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결혼식장에 들어가 앉아서 끝까지 예식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일가친지나 매우 친한 경우를 빼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구태여 하객들이 많이 올 것이라고 결혼식장을 크고 넓은 곳으로만 잡으려 하는것은 낭비일 수 있습니다.


2. 알뜰 웨딩드레스 고르기 팁

신부들이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도 '평생에 한번인데' 하는 마음에서 덜컥 고가대의 드레스를 집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고가의 드레스가 반드시 예쁜 것일까요.

"스타들이 결혼할 때 입는 고가대의 드레스를 보면 대부분 심플합니다. 이것은 호텔에서 결혼식을 할 때 스포트라이트가 화려할 것을 감안해서 만든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일반 결혼식장에서 심플한 드레스를 입게 되면 오히려 초라해지는 것이죠. 중가대의 화려한 드레스가 일반 결혼식장에서는 훨씬 예쁩니다."

평생 못할 호사를 결혼식 때 다 누려보자는 심정으로 최고를 고집하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길어야 30분이면 끝나는 그 순간의 기쁨을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고 그 허영을 버려야만 실속 있는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 비용을 줄이는 실속 결혼 방법 3가지

1. 하객들이 찾아오기 쉽게 역세권에 결혼식장을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자가용으로 오기 때문에 구지 역세권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전철역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예식장 비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올 사람은 어떻게든 오기 때문에 하객 편의를 위해 비싼 역세권 예식장을 잡을 이유가 없습니다.

2. 결혼식은 내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란 점을 잊지 마세요. 크고 넓은 예식장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가대의 드레스도 일반 예식장에서는 그저 초라해 보일 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실속을 따져보세요.

3. 결혼준비는 최소 6개월 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급하게 결혼을 하게 되면 비싸더라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예식장 비용도 줄일 수 있고, 신혼여행도 싸고 좋은 곳으로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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