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나 리조트여행지에서 들으면 좋은 음악
휴양지나 리조트여행지에서 들으면 좋은 음악
바캉스나 바닷가가 있는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은 꼭 여름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허니문을 필두로 가족리조트여행 등으로 꿈에 그리던 장소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면, 좋은 음악은 그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해줄 것이며, 아쉽게도 현실에 발이 묶여 도심을 떠나지 못했다면 음악으로나마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음반 두 장을 소개합니다.
1. Paris match <Passion8>
그 첫 번째 앨범은 스타일리시 팝 밴드 파리스매치의 <Passion8>. Passion8는 Passionate라는 뜻을 담은 조어로 8번째 오리지널 앨범이라는 귀띔과 동시에, 정열이 넘치고 리조트 느낌이 가득한 팝을 의미합니다.
보컬 미즈노 마리 특유의 실키한 보이스는 드라이브를 떠나거나 푸른 바다가 펼쳐진 휴양지에서 들을 만한 편안하고 살랑거리는 음악으로도 좋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도시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양을 갈망하지만 현실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도시인의 여러 가지 감정을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빠른 전개의 라틴 하우스 곡 Passion8 Groove가 오프닝을 장식하고 Happy Happy Wedding이 달콤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L.A Jazz Trio -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다음으로 소개할 음반은 LA 재즈 트리오의 심플하면서도 청량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LA 재즈 트리오는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LA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팀입니다. 멤버로는 피아노에 코리 알렌, 베이스에 케빈 엑스트 드럼에 데이브 툴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이들의 존재가 잘 알려져있지 않아 국내는 물론 유튜브에도 마땅한 음악소스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은 한 번만 들어도 친밀감을 주고 세 사람 모두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들로 이들이 빚어내는 사운드는 밝고 자유분방하며 기분 좋게 스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야외에서의 맥주 한잔이 꿀처럼 여겨지는 순간, 사람을 들뜨게 하고 기분 좋게 하는 여섯 번째 트랙 C Jam Blues 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