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복과 한복 신혼여행가서 입을 옷 모두 새것일 필요있을까?

알뜰하고 실속있는 결혼준비를 원하는 신랑신부들을 위한 팁입니다. 보통 결혼예복의 경우 어른들께서 준비해 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값비싼 정장이나 일상에서 입을 수 없는 우아한 드레스 같은 경우, 결혼식과 큰 모임에서 한두 번 착용하고는 그대로 옷장을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기 쉽습니다.

특히 신랑의 직업이 현장직이나 실무직이라면 바쁜일상속에서 일년에 옷을 갖추어 입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예복이라는 생각에 고가의 정장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조금 얌전하면서도 평소에도 즐겨 입을 수 있는 옷을 구입한다면 고가의 예복보다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신부의 경우는 예복으로 실용적이면서 화사한 중가대의 패션 아이템을 골라 보는건 어떨까요?



베스띠벨리 2009 S/S


예단, 예물, 한복 등은 형식을 갖추되 가짓수를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복은 당의, 마고자, 두루마기 등을 생략하고 한 벌을 맞추고, 결혼예물의 경우 커플링으로 대체하거나, 한 세트 정도로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용을 추구하는 커플들의 공통된 추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혼여행 짐은 신랑의 속옷부터 겉옷까지 신부가 모두 새것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말 때문에, 신혼여행을 위한 옷 준비로 수 백만 원씩 지출하는 신부들이 있습니다. 이 역시 굳이 필요하지 않은 지출일 수 있기 때문에 신랑이 솔로일 때 입던 속옷, 옷들을 준비하고 여행지에서 입을 비치웨어나 커플룩등의 아이템이나 준비한다면 적지 않은 비용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항들은 두사람의 공동합의와 인식 그리고 양가 부모님의 인정이 이루어졌을때 가능합니다. 의견이 다른데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비용삭감을 강행하면 다른쪽은 황당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