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가 결혼전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 이유

결혼을 앞둔 예비 커플들이 종합검진을 받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겠지요. 종합 건강검진은 상대에게 요구하기 보다는 나도 할테니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같이 해보자는 합의가 필요합니다. 나에게 있을지 모르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처럼 중요한건 별로 없으니까요.

◈ 예비신부 가이드

혈액형 검사는 필수사항

아이를 낳을 때에는 출혈이 있기 마련이고 때로는 병적으로 많은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혈에 의해 응급처치를 해야 하므로, 미리 혈액형 검사를 받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검사를 받을시엔 반드시 Rh식 혈액형도 검사해 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빈혈검사를 꼭 받아서 만일에 대비하자.

여성은 매월 월경으로 출혈이 있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빈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임신하면 혈액량이 불어나지만, 적혈구 수는 불어나지 않기 때문에 평소보다 혈액의 농도는 엷어집니다. 임신에는 빈혈을 일으키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기때문에, 평소에 빈혈기미를 보였던 사람은 가능한 임신전에 빈혈치료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비신부 결혼전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 이유


예비신부 건강검진 - 풍진검사

풍진은 홍역과 비슷한 발진이 생기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풍진은 과거에 걸렸거나 한번 예방접종을 받으면 일생 면역이 생겨서 그 후에는 풍진에 걸릴 일은 없어집니다. 만약 어머니가 임신초기에 풍진에 걸리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가진 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의 3대 증상은 선천성 백내장 혹은 녹내장, 선천성 심질환, 난청 등입니다.

결혼하면 언제라도 임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풍진의 항체검사를 받고 면역이 생기지 않았으면 미리 백신접종을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백신접종 후에 곧 임신하면 아기에게 감염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접종 후 최저 2개월은 피임이 필요합니다.


간염검사와 결핵검사, 그리고 미약하지만 성병검사까지

산모가 간염이 있을 때에는 신생아에게도 감염이 됩니다. 간염은 본인이 모르게 앓고 있는 경우도 있고, 또 간 기능 검사를 해야만 발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두세요.

결핵은 의학이 발달하고 영양상태가 좋아졌다 하더라도 아직 완전히 없어진 질병은 아닙니다. 임신한 후에 결핵의심이 생겨 뢴트겐 검사를 받을 경우 X-선에 대한 걱정거리만 더해지게 되므로, 임신하기 전에 미리 진단 받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확률은 낮지만 매독, AIDS, 클라디미아 등의 성병 감염 여부를 검사하여 임신 시 조산, 유산, 사산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의외로 당뇨증세가 있는 예비신부가 많다.

자신이 당뇨병인지의 여부는 소변속에 어느 정도의 당이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보통 공복시의 혈당치가 100mg/dl 이하가 보통인데 14mg/dl 이상이 되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당뇨병은 유전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고, 더욱이 비만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혈당치가 높은 임산부에게서 태어나는 아기의 기형율은 약 4~12%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