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파티드레스 발렌티노 2009 F/W 컬렉션중 드레이프 드레스

타는 듯한 레드 컬러가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 파티드레스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에서 선보인 드레이프 드레스입니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전해 온 발렌티노만의 브랜드 전통은 한층 강화되었지만, 드레스 곳곳에 감각적인 디자인 변주를 선보이는 것이 이 드레스의 매력입니다.

어깨와 허리 부분에 독특한 꼬임을 주어 완성한 드레이프는 언밸런스한 밑단과 함께, 자칫 지루할 수 있었던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발렌티노 2009 F/W 레디투웨어중 강렬한 붉은색 파티드레스


상상해보세요. 아찔한 힐을 신은 여성의 발걸음마다 마치 무용수의 춤을 보듯 하늘거리는 드레스의 모습을. 레드라는 강렬하고도 어려운 컬러를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의 보디라인을 살려낸 심플한 디자인으로 작업해, 드레스의 격을 높인 것은 지극히 발렌티노다운 아이디어입니다.

드레스의 기장을 무릎을 약간 덮는 정도로 조정한 것도 우아한 레이디의 룩을 창조해 낸 발렌티노의 강점을 그대로 살려내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