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가격과 시세는 지속적인 하락을 전망합니다.

최근 다이아몬드의 시세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금융위기가 직접적인 원인인듯하고 대조적으로 치솟는 금값과는 별개로, 전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의 50%를 소비하는 미국시장에서 그 판매량과 시세가격대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결혼예물 필수품인 다이아몬드를 재테크 용도로 사용할 경우는 그다지 없겠지만, 조금 더 결함없고 품질좋은 다이아몬드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하는 점에서 보아두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줄어드는 다이아몬드 판매량

'보석 중의 보석' 호화 사치의 대명사인 다이아몬드는 작년 8월 이후 6개월 동안 시세가 30%가량 하락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누리던 호황이 사라졌고 4분기 들어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인한 금융 위기가 가속화 하면서 급격히 추락하는 모습입니다. 세계 다이아몬드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의 소매가격도 2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유명 보석 매장 '티파니'는 지난 연말 판매량이 21% 줄어들었습니다. 가격을 내렸지만 고객을 잡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그나마 다이아몬드 수요를 충족하면서 가격을 유지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중국과 인도 중동에서도 수요감소가 이어지면서 맥을 못 추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는,지난해 연간 다이아몬드 매출액이 68억9000만 달러로 2007년 68억4000만 달러에 비해 겨우 1% 느는데 그쳤습니다.

다이아몬드의 가격 하락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그 당시 미국에서는 정보통신(IT) 분야의 거품이 꺼지면서 실업률이 최고 6.3%에 이르렀고, 통상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은 실업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작년 10월 미국의 실업률은 14년 만의 최고치인 6.5%입니다.



2. 보석전문가들 2010년에 가격회복 전망

대형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는 1분기에만 3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적 악화부담으로 이 회사는 올 생산량을 40% 줄이는 등 비상경영에 나선 상태입니다. 아프리카 보츠와나 광산 2개에 대해 연말까지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6300명에 이르는 직원에게 장기 휴가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다이아몬드 회사인 알로사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분기 평균에 비해 31% 감소했으며 이 회사 역시 올 수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들은 다이아몬드의 가격 추락과 달리 금값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금값이 온스당 10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투자컨설팅사 RBC캐피털마켓은 올해 다이아몬드 가격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이아몬드 생산회사들은 25% 이상 하락할 것이며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도 6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이아몬드 가격이 2010년에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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