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플라워디자이너, 플로리스트에 대해서

일상생활에서 꽃의 활용은 사시사철 무궁무진합니다. 아줌마들의 취미꽃꽃이 동호회 정도의 인식에서 플로리스트가 하나의 전문적인 직업으로 다시 태어난지 몇년 되지않은 현재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앞으로의 전망을 생각해도 꽃의 전성기가 올수록 오히려 더욱 활성화 될 것입니다. 마담 버터플라이의 김진이원장의 인터뷰중 발췌했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와 문화수준, 그리고 꽃 소비량은 절대적으로 비례한다 합니다. 선물이나 웨딩, 집안 경조사와 사회 모임행사 등의 특별한 날에 꽃을 선물하고 꾸미는 문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유럽이나 일본처럼 평소에 꽃으로 식탁과 정원을 꾸미는 일상적인 꽃 문화가 머지 않아 우리나라에도 정착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1. 파티이벤트 문화와 웨딩산업의 발전으로 지속적인 성장

플로리스트(florist)란 꽃을 의미하는 플라워(flower)와 예술가(artist)의 합성어로, 꽃을 이용해 공간을 연출을 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꽃다발을 포장하거나 꽃꽂이만 하는 차원은 아닙니다. 파티나 행사장의 꽃장식과 방송 TV 영화에서의 연출에서부터 웨딩 부케 디자인, 각종 샵 매장의 꽃 장식 등 그 영역은 매우매우 다양합니다.

플로리스트란 직업은 과거 여성들의 손쉬운 창업거리 정도로 치부되기도 했지만, 1980년대 후반에 일본에서 ‘세계 화예 디자인 경연 대회’를 치르면서 전문 분야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반 세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식 꽃꽂이 문화에 비해서, 최근 유행하는 서양 스타일의 꽃 장식 문화는 그렇듯 아직은 초기 단계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파티 문화가 발달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에 프랜차이즈를 차리면서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습니다.




2. 플로리스트는 창조력과 조화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꽃을 다듬고 가위질하는 것은 기술이지만, 디자인은 창의력이 절대적인 작업입니다.  미술품이나 건축물 또는 여행 같은 다른 주변 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하고, 자신의 감성과 감수성을 향상시켜 이를 활용해 문화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꽃을 다루는 직업이라고 하면 아주 우아하고 손쉬워 보이지만 실상은 이와 다른 편입니다. 손은 항상 꽃 가시에 찔려 거칠어지기 쉽고, 신선한 꽃을 구하기 위해서는 자정에서 새벽 3~4시까지 꽃 도매 시장을 헤집고 다녀야 하는 등 만만찮은 육체적 노동도 감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디에나 성공하려면 쉬운일은 없는 법이지요.

화려한 꽃향기에 취해 살기보다 가시에 찔리는 고단한 작업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리스트들은 새로 개발된 멋있는 품종을 접하거나 희귀 꽃들을 대할 때면, 창조주가 내린 아름다운 선물에 숨이 멎는 듯한 감동을 느낀다고 합니다. 미(美)를 다루는 사람인 만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게 최대 매력이 될 수 있는 직업입니다.

◈ 추천업체 : 마담 버터플라이 (02-587-2604)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