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생리주기와 피임약 복용, 신부가 체크할 점들

여름이나 겨울이나 결혼한 신부가 달려가는 허니문 여행지는 왠만해선 겨울 날씨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국의 태양이 뜨겁게 내리 쬐어 웨딩드레스를 위해 만들어진 몸매비키니와 함께 한껏 드러낼 수 있는 파라다이스에 가깝습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머리를 풀어 헤치고 신나게 뛰어다니던 당신, 배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축축해진 아랫도리가 민망하기 그지없습니다.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신랑을 옆에 두고 혼자서 생리대 바꿀 시간 체크하느라 초조해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배란일은 생리 예정일부터 약 2주전에 발생해 난자는 배란 후 24시간, 정자는 48시간에서 72시간까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신혼여행 일정 중에 생리주기가 겹쳐있거나 허니문 베이비 출산이 목적이 아니라면, 피임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신혼여행 떠나기전 생리주기를 관리해보자.

여행일정이 생리기간 걱정없이 잡혀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생리주기 전후로 해서 잡혀있다면 그때부터 고민은 시작됩니다. 생리주기가 일정하다고 하더라도 결혼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나 신체 컨디션에 따라 며칠씩 당겨지거나 미뤄질 수 있기 때문에, 신혼여행과 생리주기가 절묘하게 겹쳐 있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신혼 여행일정을 바꾸거나, 생리대를 챙기거나.

그러나, 생리 때문에 신혼 여행일정을 미루는 신부를 본적은 없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아마도 생리대 대신 생리주기 자체를 아예 바꾸는 방법을 택했을테니까요. 신혼여행을 떠나면서도 정확한 자신의 생리주기조차 모르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은데, 생리주기는 지난달 생리 시작일부터 다음달 생리 시작일까지의 기간으로 보통 24~32일을 주기로 합니다.

배란일은 생리 예정일부터 약 2주전에 발생해 난자는 배란 후 24시간, 정자는 48시간에서 72시간까지 수정이 가능합니다. 신혼여행 일정 중에 생리주기가 겹쳐있거나 허니문 베이비 출산이 목적이 아니라면 피임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2. 먹는 피임약의 장점

먹는 피임약은 피임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98~99%의 피임률을 자랑하지만, 효능이 단지 피임에만 그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생리주기 조절을비롯하여 여드름이나 생리통을 완화시켜주거나 자궁질환 치료약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그 쓰임새가 다양하며, 먹는 피임약은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사용이 간편하고 성생활을 방해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임약은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약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회용 밴드처럼 쉽게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제품마다 성분,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혼여행 피임과 생리주기문제, 먹는 피임약에 대해서


3. 먹는 피임약의 사용방법

피임약을 먹을 때에는 21일간 매일 하루 1정씩 복용한 후, 일주일을 쉰다음 다시 약을 먹습니다. 약을 먹지 않으면 며칠 후부터 생리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여행 전에 생리주기를 미루고 싶다면, 최소 생리 1주일 전부터는 피임약을 먹기 시작해야 합니다. 생리 날짜가 다되어서 피임약을 먹게 되면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집니다.

만일 기존에 피임약을 먹고 있는 사람이 생리 주기를 미루려고 한다면, 먹고 있던 피임약을 모두 먹은 후, 휴약기를 두지 말고 바로 새로운 포장의 피임약을 먹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생리를 미루기 원하는 날짜까지 피임약을 계속 먹다가, 여행에 돌아와서 피임약 먹는 것을 중단하면 됩니다. 이때에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7일간의 쉬는 시간을 갖고 7일 이후부터 다시 피임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혹시나 피임약을 매일 먹는 것이 번거로워 신혼 여행 후 돌아와서 응급피임약을 먹을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피임약은 고함량의 호르몬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복용할수록 피임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불임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신혼부부에게는 치명적입니다.